▲ 차량방역을 위해 소독약이 분사되고 있는 차단방역시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 처인구는 올해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시설을 설치하려는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설치비 지원 신청을 추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접수는 지난 1월 사업공고 당시 예상보다 훨씬 많은 100여 농가가 지원을 신청하면서 예산 부족으로 26농가 밖에 지원하지 못한데 따른 것.

구는 가축전염병 예방과 축산농가의 방역의식 제고를 위해 축사에 고정식 차량소독시설이나 터널식 소독기, 소독용 고압분무기, 대인소독기 등 차단방역시설을 설치할 경우 도비(15%)와 시비(35%)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차단방역시설을 설치하려는 농가가 많아 4000만원을 추경예산으로 확보, 설치비의 50%를 시비로 지원키로 하고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각 읍‧면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읍‧면이나 구청 산업과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2015년 구제역이나 2016년 고병원성 AI 발생 등의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앞으로 가축전염병 차단방역과 예찰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차단방역시설을 설치한 93농가의 사후관리 실태 조사로 노즐 파손 등 고장으로 작동상태가 불량한 6개 시설물의 즉각 보수를 요청하는 등 차단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에 맞춰 질병발생 시 전파경로를 역학적으로 신속히 판단하기 위해 가축사육시설 운영·관리용 소형화물차 166대를 축산시설출입차량으로 등록해 GPS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