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환경정의 청소년동아리 FANTASTIC이 제17회 한국 강의 날 대회에서‘환경부 영산강유역청장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용인환경정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환경정의는 제17회 한국 강의 날 전남목포 대회에 ‘청소년 물환경 실천 사례’로 참여해 전국 2위를 기록, 클라우드상과 환경부 영산강유역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 강의 날 대회’는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주최로 매년 8월 열리는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축제로,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대회는 지난 8월9일∼11일까지 전남 목포해양대학교과 영산강 일원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대회 첫째 날은 한국강포럼과 개막문화제를 시작으로, 둘째 날 콘테스트 예선 및 국제하천포럼, 의제컨퍼런스, 지역투어, 셋째 날 콘테스트 본선 및 일본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올 대회 슬로건은 ‘완전한 물관리 일원화, 4대강 재자연화, 영산강 하굿둑 개방’으로 물관리 일원화가 됐다지만 하천담당 업무와 농업용수 관리가 여전히 국토부와 농림부로 나뉘어 있다.

특히,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16개 대형보와 막힌 하굿둑이 물살의 흐름을 방해하고 수질악화를 불러오고 있는 현실에 대한 비판과, 자연의 이치대로 물을 흐르게 하자는 염원을 담아 ‘강강 수월하게~’란 주제로도 진행됐다.

용인환경정의 청소년동아리 ‘판타스틱하천’과 ‘웜마, 어째야쓰까’란 제목으로 청소년 물환경 실천분야에 응모했다. 이들 청소년들은 하천모니터링, 수질조사, 토론, 환경영화제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청소년들은 대회가 열리는 배경이 목포임을 고려해 지역 사투리로 제목(웜마, 어째야쓰까)을 표현했다.

이들은 대회 예선에서 활동내용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환경부 영산강유역청장상’을, 본선에서는 전국에서 참여한 총 43개 사례 중 종합 3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클라우드상’을 수상했다.

앞서 용인환경정의는 지난 2013년 ‘동막골두꺼비학교’로 제12회 한국 강의 날 대회에서 대상을, 2014년에는 청소년동아리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용인환경정의는 “시민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생태적 관리·보수와 세금낭비 등 풀어나가야 할 하천문제들이 많다”면서 “용인환경정의 청소년동아리 FANTASTIC 하천 활동에 많은 격려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2019 강의날 대회는 경기도 오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