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제13회 중학생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어정중 ‘법과 함께-죄와 벌’ 학생들이 대전솔로몬파크 법연수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어정중학교)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 어정중학교(교장 손철수) ‘법과 함께-죄와 벌’ 팀이 법무부 주최 ‘제13회 중학생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법무부가 추진하는 중학생 대상 법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법의식을 함양한 민주시민으로의 성장, 법의 정신과 가치, 사법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는 대회다.

은상을 수상한 어정중 이의림 등 11명의 ‘법과 함께-죄와 벌’ 팀은 중등부형사(학교폭력관련주제등) 부문에서 ‘학교폭력이 부른 방화’를 주제로 지난 5월에 대본심사를 통과했다.

6월 중순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중학생 모의재판 지역예선 경연대회’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후 학생들은 본선에 대비해 무더위에도 서이브, 이유숙 교사와 함께 방학기간 중임에도 대본 리딩과 전체 역할극 등을 일주일간 학교에서 연습하면서 모의재판을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8월7일 대전솔로몬파크 법연수관에서 열린 본선에서 어정중 학생들은 첫 번째로 모의재판을 시연, 심사위원의 질의응답 등에서 그동안 연습해 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변호사가 꿈인 이의림 학생은 “법률용어와 재판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어려웠다. 그러나 본선에 올라 수상까지 하게 돼 감격스럽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손철수 어정중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법을 바르게 이해하고 법질서를 준수하려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학교도 올바른 법교육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