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에 위치한 동백초듣학교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은 성금 기부를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해 추운 겨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7일 동백초등학교 전교생들이 용돈을 아껴 십시일반 모은 성금 400만원을 동백동주민센터에 기부하고 관내 홀로어르신과 장애인 8가구에 가구당 50만원씩 학생 대표들이 직접 전달했다.

또, 은혜샘물교회는 교인들이 각 가정에서 정성껏 마련해 포장한 생필품 60박스와 성금을 모아 구매한 생필품 50박스 등 총 110박스(35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주민센터에 기부했다.

어린학생들의 성금을 받은 독거어르신 김씨는 “의료비가 없어 걱정했는데 정말 요긴하게 쓰겠다”고 전했고 생필품을 받은 장애인 정씨는 “어릴 적 과자가 듬뿍 담긴 종합선물세트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지호 동백동장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주시는 동백천사들은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초석”이라며 “소중한 성품과 성금을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계층과 독거노인 등 실질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