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사진= 용인문화재단)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용인시립합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꽃, 새 봄을 열다’를 수지 포은아트홀에서 연다고 밝혔다.

용인시립합창단은 2017년 9월 창단돼 같은 해 특별 기획한 창단 기념연주회와 송년음악회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100만 대도시 용인시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전문예술단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시립합창단의 첫 정기연주회는 상임지휘자 한효종과 80여명의 합창단원이 따뜻한 새 봄을 맞아 희망적인 꽃의 노래를 가득 선보인다.

연주회 1부는 첼로 선율이 더해진 이원주 작곡의 이화우(梨花雨) 편곡 버전과 인생을 꽃의 생애로 표현한 이호준 작곡의 나는 꽃,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윤학준 작곡의 ‘진달래 꽃’이 울려 퍼진다.

2부에서는 동문학계의 거장 이원수 시인의 시가 인용된 7악장의 칸타타 ‘고향의 봄’에서 발췌한 9곡의 합창모음곡과, 화려하고 힘찬 하모니로 공연장을 가득 메울 우효원 작곡의 ‘아! 대한민국’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용인시립합창단의 첫 위촉 작품인 ‘이해인 시에 의한 세 편의 꽃노래’가 세계 초연된다. 이해인 수녀의 시를 인용한 꽃노래는 ‘매화 앞에서’ ‘풀꽃의 노래’ ‘제비꽃 연가’ 등 3개의 시로 구성된 작품이다. 이해인 수녀의 시는 종파를 초월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2002 수원 월드컵 주제 음악’과 ‘참 좋으신 주님’ 등 다수의 곡이 애창되며 국내·외 합창 음악계의 호평을 받고 있는 김기영씨가 작곡을 맡아 겨우내 웅크렸던 봄꽃을 만나는 소박한 행복이 표현된다.

공연 당일 1층 로비에는 꽃향기가 가득한 생화로 꾸며진 플라워 포토존이 운영되는 등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아름답고 다양한 추억을 선사 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용인시민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또는 매표소에서 가능하다.

[예매 : 용인문화재단 매표소 031) 260-3355, 3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