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있었던 선플 활동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교과부장관 상을 수상한 원삼중학교 안태석 교장(오른쪽)과 한승배 지도교사(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새로운 봉사활동의 모델을 제시되고 있는 선플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선플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뿐만 아니라 올바른 인성 함양, 논술 능력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현재 전국 3000여개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전국 각 학교에서 진행된 선플 활동 경진대회에서 경기 용인에 위치한 원삼중학교(교장 안태석)가 1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있었던 시상식에서 영예의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원삼중학교는 전교생이 6학급인 작은 시골학교이지만 재학생의 건전한 언어순화와 온라인 공간에서의 역기능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선플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플 프로그램 한승배 교사의 지도로 소셜네트워크(페이스북)을 활용한 전교생 선플 달기와 전교생이 참여하는 온라인 공간에서의 선플 달기를 비롯해 자원봉사 활동, 전교사가 참여하는 교과와 연계한 선플 수업, 상담실과 연계한 선플 프로그램 운영,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한 선플 교육, 휴대전화 선플 문자 보내기 활동 등을 통해서 모범적인 선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원삼중이 운영한 프로그램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결과 설문 결과 학생들은 오프라인상에서의 ‘고운 말’ 사용 정도가 증가했고, 온라인상에서의 악플 올리는 행위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글쓰기 능력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며, 선플 활동이 자신의 건전한 언어순화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됐다고 나타났다.

원삼중학교 안태석 교장은 “올해의 선플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본교 학생들의 언어순화 습관 형성 및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