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한류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 받고 있다.

시는 청사 개방, 멋있는 전원주택단지 등 도․농복합도시의 다양한 풍경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 드라마 '빠담빠담'이 처인구청장실에서 촬영되고 있는 모습.

최근 들어 영화나 드라마 촬영 문의는 물론 실제 제작 역시 부쩍 늘어남에 따라 촬영 스텝 체류가 증가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용인시 이미지와 홍보 효과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가 이처럼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시의 적극적인 촬영 지원과 영상물 제작에 따른 편의를 제공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풍부한 촬영 소재와 수려한 자연경관, 서울과의 접근성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종영한 드라마 ‘빠담빠담’과 오는 4월 개봉할 영화 ‘리와완이’를 용인에서 촬영했으며, 현재 국민드라마로 자리매김한 ‘빛과 그림자’, ‘소녀탐정 박해솔’ 그리고 오는 3월부터 방송될 ‘히어로’도 용인시 관광명소와 시 전역에서 촬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놀라운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해를 품은 달’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인MBC드라미아에서 제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부쩍 드라마 또는 영화 촬영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지역에 유치, 단기적으로는 촬영 스텝 체류로 숙박, 음식점 등 관광업을 운영하는 주민들 수익 증가가 예상되고 장기적으로 경기공연영상위원회와 협력해 영상물 인기 상승 시 한류 관광코스 개발, 해외관광객 유치를 통한 한류드라마시티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