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국토부를 방문한 모현·원삼IC확정대책위 관계자들과 이건영 의원(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만5163명이 서명한 주민청원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 모현·원삼IC확정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서울~세종간고 속도로 모현·원삼IC 확정 및 조기개통을 위한 주민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해 12월6일 200여명의 용인시민들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모현·원삼IC 건설을 원안대로 시행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에 이은 후속조치다.

이번 주민청원은 주민숙원사업으로 지난 10년간의 노력으로 결정된 모현·원삼IC 설치가 실시설계까지 마친 상태에서 기재부의 재검토 요구로 지체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날 대책위는 처인지역 시민 2만5163명이 서명한 청원서 제출에 앞서 기획재정부를 찾아 모현·원삼IC 확정에 최선을 다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진상 모현IC확정대책위원장은 “모현·원삼IC는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검증됐고, 용인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용인시민들의 뜻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리를 함께한 용인시의회 이건영 의원은 “청원서는 용인향우회와 시민들이 추운 날씨에도 중앙시장과 해맞이 행사장 등에서 서명을 받은 것”고 했다.

한편, 모현·원삼IC는 당초 2016년 건설키로 확정돼 실시설계를 마쳐 지난해 12월 착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재부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전체 예산을 삭감하며 모현·원삼IC의 적정성 재검토 작업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맡기자 용인시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