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획된 멧돼지. (사진= 다음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는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예방활동을 하고 있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올해부터 수렵보험 가입과 실탄비 등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6개 단체 30여명으로 구성돼 지금까지 자원봉사 형태로 활동해 온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최근 야생동물 개체수 급증으로 포획에 드는 실탄비 등 부담이 늘어 지원하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피해방지단이 포획한 유해야생동물은 고라니 812마리, 멧돼지 308마리 등 총 1163마리에 달한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해 11월 ‘용인시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보상 등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피해방지단에 연간 실탄구입비 1085만원과 수렵보험을 가입해 주기로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피해방지단에 보험료와 실탄비 등의 지원으로 농가에 피해를 주는 유해야생동물 포획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인명, 농작물, 시설물, 분묘훼손 등의 피해를 입은 경우 용인시 환경과(031-324-2241)나 관할 경찰서(112)와 소방서(119)로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