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의 올 한해 최고의 시정 1위로 ‘희망도서 대출제 행정서비스 최우수상’이 선정됐다. 2위는 중·고생 무상교복이 뽑혔다.

용인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2017년 용인을 빛낸 10대 뉴스를 자체 설문조사한 결과 ‘희망도서 대출제 행정서비스 최우수상 수상’이 올해 최고의 뉴스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1위에 오른 ‘희망도서 대출제 행정서비스 최우수상 수상’은 설문 응답자 500여명 중 260표(43.2%)를 얻었다.

▲ (사진= 용인시)

‘희망도서 대출제’는 시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동네서점에서 쉽게 빌려볼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 2015년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해 혁신적인 공공서비스란 평가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제도는 지난 10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행정서비스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음으로 응답자 가운데 176표(29.2%)를 얻은 ‘용인시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고3 급식비 지원’ 2위를 차지했다.

용인시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로 68억원을 지원한다. ㄸ 유치원과 초‧중학교에만 실시되던 무상급식을 고3 학생으로 확대·시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39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3위로는 142표(23.6%)로 ‘악취와의 전쟁 용인시, 악취발생 원천 차단 나섰다’가 뽑혔다.

모현·포곡지역의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용인시는 축산농가가 축사를 다른 용도로 증·개축할 경우, 도로 폭에 대한 특례규정을 적용하고 설계비를 지원하는 등 자발적인 축사폐쇄 유도해 악취발생 원인의 원천 차단에 나섰다.

이밖에도 ▲국내 최대 반려견 놀이터 기흥호수공원에 들어섰다(134표, 22.3%) ▲용인시, 채무제로 도시 거듭나고 경제 자족도시 토대 확보(115표, 19.1%) ▲용인동백세브란스 병원과 연세의료복합단지 조성 본격화(77표, 12.8%)가 뒤를 이었다.

또 ▲용인시청에 자리 잡은 ‘평화의 소녀상’ 제막(48표, 8%) ▲호화논란 옛말, 용인시청사 이제는 시민명소(39표, 6.5%) ▲수지구 내 임야훼손 아파트 건립 제한(34표, 5.6%) ▲용인시, 최근 3년간 3조7605억원 투자유치, 일자리 3만개 창출(27표, 4.5%) 등을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용인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7~30일 4일간 진행돼 5백여명이 참가했으며, 올해 보도된 주요 뉴스 16개 가운데 순위에 상관없이 1인당 1~3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한해를 마무리 하며 시민들과 함께 용인을 빛낸 10대 뉴스를 선정해 시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취지를 설명한 뒤 “10대 뉴스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희망용인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