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19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일양히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위치도. (자료=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일대 일양약품(주)의 기존 공장 부지에 대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 설 전망이다.

용인시는 일양약품(주)이 기흥구 하갈동 182-4번지 일대 6만5884㎡에 신청한 ‘일양히포 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일양약품(주)은 총 3000여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까지 본사와 신약개발을 담당할 연구소 등과 바이오‧IT‧전기‧전자 등 첨단지식업종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앞서 용인시는 산업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8일 정찬민 용인시장이 김동연 일양약품(주) 대표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28일, 정찬민 시장(가운데)이 김동연 일양약품(주) 대표(오른쪽) 등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일양약품(주)은 지난 1985년 해당부지에 생산 공장을 설립했으나 회사의 급성장으로 생산설비 증설과 연구시설 확충이 시급했다. 그러나 해당부지가 기흥저수지 상류에 있어 폐수배출업종 공장설립이 제한돼 시설물 신‧증축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용인시는 해당부지에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첨단지식업종 관련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본사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 등을 옮겨오고, 제조시설은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관련법상 개발제한구역에도 입지 제한이 크지 않고, 사업부지가 202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상 첨단연구단지 계획으로 반영돼 있었다.

이를 수용한 일양약품(주)은 지난 2016년 10월 도시첨단산업단지계획을 승인·신청하고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김동연 대표는 “용인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이 승인돼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찬민 시장은 “일양히포 도시첨단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일자리가 늘고 세수가 증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