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뽑힌 김승태 과장이 환한 표정으로 꽃다발과 감사패 받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교육청 직장협의회)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교육청 직장협의회는 20일 전국 최초로 실시한 ‘2017년 올해의 베스트 간부공무원’에 김승태 경기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베스트 간부 공무원은 조직의 비전제시와 조직 화합, 탁월한 업무 전문성, 높은 청렴도, 솔선수범 부문에서 남부·북부청사 사무관(장학관) 이상 간부공무원 중에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0일부터 12월8일까지 19일간 경기도교육청 본청 지방공무원(6급이하 및 장학사) 688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리더를 뽑아주세요’란 내용의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결과 베스트 간부 공무원으로 선정된 김승태 학교지원과장은 높은 청렴도, 솔선수범, 조직의 비전제시 등 설문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과장은 “후배 공무원들이 뽑아준 상이라 더 가치 있고 고맙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이와 함께 존경받는 공무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간부공무원은 이진규 정책기획관과 이정만 총무과장, 목용숙 교육과정정책과장, 송정재 시설과장, 김기훈 사무관(평생교육과) 등이 뽑혔다.

이런 가운데, 간부공무원에 대한 미담 사례와 일부 갑질 사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담 사례로는 ▲조직 구성원 개별 업무에 대한 전문성으로 명확한 비전 제시 ▲부하 직원에게 반말 하지 않고 직원 의견 존중·배려 ▲근무환경과 업무 참여도에서 부하직원의 자발성을 이끌어내는 헌신적 리더십 발휘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갑질 사례로는 ▲직장 내 사적 심부름(커피 접대, 개인 택배 접수, 개인 화분 물주기 등) 지시 ▲부하직원에게 막말과 모욕감을 주는 행위 ▲업무 전문성 보다 술자리, 개인적 차량운행 요구 등 의전만 강요하는 행태 등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 직장협의회는 “베스트 간부공무원들은 평소 소통과 배려의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이번 설문조사가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경기도교육청 조직문화를 보다 민주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