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경기도교육청)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이재정 교육감)은 21일 군포 능내초를 시작으로 12월까지 7개학교에서 ‘꿈·희망·지혜를 찾아주는 사람책’ 하반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자유학년제를 시행하고 있는 중학교, 수능을 끝낸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 다양한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람책이란 종이책과 달리 말 그대로 사람이 직접 꿈과 지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신청자(독자)에게 당면한 다양한 갈등을 이해해 행복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을 말한다.

독자로 참여하는 학생은 사람책에 대한 삶의 서문을 읽은 후 희망하는 사람책을 선택하고, 사람책 1명에 독자 7~8명이 한 모둠이 돼 어떤 삶의 지향점을 갖고 자신의 진로를 왜 찾아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2015년 70명을 시작으로 2017년 180명의 사람책을 자원봉사자로 구성해 하반기 7개 학교를 포함한 33개 학교에서 현재 5000여명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사람책’ 구성원은 현직·퇴직교원, 공무원, 문화·예술·환경·진로·프리랜서 외에도 지역활동가, 학부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성장스토리를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유기만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장은 “앞으로 청소년독자들이 사람책을 통해 많은 경험과 지혜를 얻고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마을과 학교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사람책 구성원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